본문 바로가기

걷기좋은서울 시민공모전/제1회 2014년

걷기좋은 서울 시민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민과 함께 '걷고 싶은 길' 만든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本社·서울시 '길' 주제 공모전
'성미산…' 등 수상작 25건 선정

직장인 이수연(38)씨는 날씨가 좋을 때면 서울 은평구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마포구 망원시장까지 1시간여를 걸어 출퇴근해 왔다. 걷다 보니 출퇴근길에 아기자기한 서점과 도서관이 많고, 책 읽을 만한 공간도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씨는 '다독다독 타박타박 책 산책길'이란 이름으로 이 길을 소개해 28일 열린 '서울 걷기 좋은 보행길 만들기 시민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았다.

조선일보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작년 11월 말부터 40일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보행환경개선' '나의 최고의 길' 등 두 가지 주제로 시민 의견을 받았다. 57건의 작품이 접수돼 금상 3건, 은상 9건, 동상 10건, 장려상 3건 등 25건이 선정됐다.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걷기 좋은 보행길 만들기 시민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은 (왼쪽부터) 김우, 박선영, 이수연씨.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걷기 좋은 보행길 만들기 시민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은 (왼쪽부터) 김우, 박선영, 이수연씨. /고운호 객원기자
'주민 참여 보행환경개선' 부문에서는 마포구 김우(45)씨 등 7명의 '성미산 걷고 싶은 길'이 금상을 받았다. 김씨는 어린이 교육 시설이 밀집해 있는데도 좁은 골목길에 차도·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위험한 성미산 상황을 지적하고 놀이터 조성, 마을 텃밭 가꾸기 사업으로 개선책을 모색했다. 김씨 작품은 실현 가능성과 개선 후 활용성이 높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나의 최고의 길' 부문에서는 이수연씨의 '다독다독 타박타박 책 산책길'과 박선영(35)씨의 '왕후의 거리 산책길'이 금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씨는 정순왕후의 삶이 녹아 있는 숭인동 일대를 대상으로 동망정, 영도교 등 역사가 스민 산책길을 소개했다. 이 길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시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장 검토를 거쳐 '2015년 보행환경 개선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녹색교통운동은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시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제작, 다음 달 배포할 계획이다.

 

 

 

 

 

 

* 시상식과 관련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걷고싶은서울 만들기 사무국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4층

전화 : 02-744-4855

팩스 : 02-744-4844

e-mail : walkseoul2014@gmail.com